[아티스트 인터뷰] - 디미터르 페트로프

  • 미술
  • 04/05/202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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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ustina
[아티스트 인터뷰] - 디미터르 페트로프

디미터르 페트로프

 

1969년, 불가리아 큐스텐딜(Kyustendil)에서 태어남.

1996년, 국립미술아카데미 졸업 – 전공은 종교 벽화

2000년, 인도에 1년간 머무르면서 작업 활동

2010년, 프랑스 파리에서 Tout International d‘art 과정 수료

 

수상 경력

1995 Soros 예술 센터상 수상

2001 소피아 벽화대회 우승

2004 발칸비엔날레 회화부문 수상

2012 전국비엔날레  회화부문 수상

 

그의 키워드는 자연으로부터의 에너지이다. 그래서 그의 출발점은 항상 자연이지만 보이는 형상이 아닌 비물질적 측면을 표현하려고 한다.  그는 일정선을 넘지 않는다. 자연을 넘어서서 정신적인 본질에 다가가지만, 그러면서도 프로토타입을 잃지 않는다.

 

그가 태어난 고향 큐스텐딜(Kyustendil) 주변에는 명산이 많다. 오스고브 산, 릴라 산, 그리고 스트루마 강 등 뛰어난 경관을 지닌 자연에 둘러싸인 곳이다. 그는 그러한 자연의 힘을 추상화로 옮긴다. 자연 속에서의 경험, 감정의 변화, 각양각생의 느낌. 그는 자신의 그림이 „비가시적인 내재적 논리를 통과한 움직임들의 비물질적 차원“이라고 말한다. 그가 추구하는 것은 나무, 오래된 집, 창문 같은 것이 아니라 형태, 색감, 혼재된 감정들이 빚어내는 색깔이다. 꿈에서나 가능할 현실의 제약을 벗어나는 장면을 그린다. 그의 경험을 나누려고 한다.  그의 그림은 감각적이고, 환상을 만들어 내며 이는 특정 감정을 자극시킨시키기 위한 기제들이다. 때로는 과감한 색대비도 마다하지 않는다. 작가는 이번에 그의 아틀리에를 세번째로 방문했다. 독일에서의 전시회가 큰 성공을 거두어 소피아 시내에 입성, 새로운 아틀리에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그는 이번 코비드 사태로 인해, 예술품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이 점점 더 높아진 것 같다고 평했다. 그의 아틀리에에 마치 산 속 계곡에 있는 듯 환하고 따뜻한 햇볕이 들었다. 그림을 보여 주기 위해 차곡 차곡 기대어져 있는 그림들을 하나씩 다 꺼내어 보여준다. 화사한 햇볕을 받으니 그림들이 온기를 뿜어내는 느낌이 들었다. 그의 그림은 나한테는 항우울제, 힐링의 햇살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