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닉 - 특산품 와인과 신비한 피라미드 암반의 콤비

  • 여행
  • 21/09/202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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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ujin Song, Justina
멜닉 - 특산품 와인과 신비한 피라미드 암반의 콤비

불가리아 남서부 피린 산맥에는 ‘멜닉’이라고 불리우는 곳이 있다. 이 곳에는 마치 피라미드를 연상하게 하는 암반이 불쑥 튀어나와 있어서 멜닉 피라미드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것은 암석층으로 면적은 17km2,  높이는 최고 100m에 달하며 이러한 형태를 띄게 된 이유는 주로 비로 인한 침식과 기반암의 마모 때문이라고 한다.  이는 세계적으로 중요한 지질학적 현상이고 발칸반도에서 보기 드문 현상이기에 멜닉 피라미드는 1960년에 자연 랜드마크로 지정되었다. 자연적으로 생성되었으나 마치 사람이 조각한 것과 같은 모습이 있어서 각각의 암석은 바위 버섯, 산봉우리, 오벨리스크, 심지어 칼, 첨탑 등 다양한 별명을 가지고 있다. 가장 흥미로운 점은 지속적인 자연의 영향으로 인해 모양이 계속해서 바뀐다는 점이다.

사실 멜닉은 와인으로 유명하다. 1346년부터 이미 와인을 생산했기에 그 역사가 깊다. 멜닉 중심지에 위치한 와인 박물관을 방문하면 그 지방 와인의 역사, 특산물 포도 품종, 고유의 생산 기술 등과 관련된 내용을 전시품 및 설명을 통해 배워볼 수 있다. 또한 박물관에서 멜닉 방식으로 생산된 와인을 시음해 볼 수도 있다.